문화원 프로그램
너처/네이처전
- 게시일2025.06.13.
너처/네이처
2025년 6월 13일 – 7월 18일
전시 개막식 겸 작가와의 대화 (작가: 제인 레논, 모더레이터: 애니 턴불 파워하우스 박물관 큐레이터): 6/13(금), 18:00-20:00
부대 행사
살아있는 조각 시연 (작가: 토니 레논): 7.9(수), 15:30-16:30
《너처/네이처》전은 지역 예술가이자 한국계 입양 가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 정체성, 돌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전개하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딸의 어린 시절 드로잉과 회화를 비롯해, 아버지가 시드니의 사암과 자생 식물을 활용해 만든 조각, 어머니가 재활용 종이 펄프로 제작한 조형 작품 등 50여 점이 소개된다.
블루마운틴에서의 37년간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이들 작품은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 속에서 형성된 가족의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다문화 사회 속 가족의 복합적인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해외 입양이라는 맥락 속에서 ‘자연(nature)’과 ‘양육(nurture)’은 한 가족의 이야기 안에서 어떻게 교차하며 작동하는가? ‘자연’은 무엇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 누가 누구를 돌보는 것인가? 제인과 토니의 예술적 실천, 그리고 딸 선애의 성장기 작품을 통해 전시는 개인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우리를 지탱하는 유대의 관계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함께 사유해보고자 한다.
작가 소개
제인 레논은 뉴사우스웨일스 블루마운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각가로 버려진 사무용지를 펄프로 재활용해 생동감 있는 생물학적 형태를 창조하며, 직관적인 제작 방식과 사회 ·환경적 메시지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식물성 조형 작업을 주로 한다.
토니 레논은 석재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주목받는 조각가이다. 그는 사암을 조각하여 형태를 만들고, 이를 통해 호주 자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작업을 주로 한다.
이선애는 타고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작가이자 인권운동가로, 채식주의를 실천하며 문화적 경계를 넘어 지구 생존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