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 이하 ‘문화원’)은 지난 9월 9일(수),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한국학과와 협력해 시드니 소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6 한국어 몰입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는 노만허스트 남자고등학교, 버우드 여자고등학교, 오란 파크 고등학교, 헐스톤 농업고등학교, 세인트 메리스 시니어 고등학교, 카브라마타 고등학교, 홈부쉬 남자고등학교 등 시드니 소재 7개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예술·디자인·건축학부 국제협력 부학장인 니콜라스 아포이퍼스 부교수의 환영사와 최용준 주시드니총영사의 축사로 시작됐다. 아포이퍼스 부교수는 참가 학생들을 환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학습을 응원했으며, 최용준 총영사는 행사에 참석한 200여 명의 한국어 학습 고등학생들이 장차 한-호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해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한국학과 주앨리스 교수와 교환학생 담당자 엘레나 롱고가 차례로 강연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진로와 학문적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문·언어·교육대학 부학과장인 발레리 콩브 젬과 한국학 강사 조민혜 박사 등 대학 관계자들도 참석해 행사를 함께 살펴보고 학생들과 교류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대학교 한국학과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가 직접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학과 학생들은 캠퍼스 투어와 민화 부채 만들기 체험을 직접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대학 캠퍼스와 학과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 학습을 대학 진학과 진로에 연결해 생각해 보고, 실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학 전공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학생들은 케이팝 댄스, 전통 춤 워크숍, 한글 캘리그래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활용한 케이뷰티 체험, 민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선민 문화원장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직접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